Nursing

한국 간호의 역사

RNBL 2020. 9.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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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조선한국간호의 시작은 조선시대로부터 시작된다.

조선에서의 의료제도는 고려시대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유학을 기초로 했던 조선의 사상에 따라 남녀유별의 도를 실천하기 위해 의녀제도가 창설되며 한국간호가 시작됐다.

 

*그렇다면 왜 의녀제도가 발생되었는가?

남녀유별은 조선의 유학사상에 의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

따라서 남자의원은 여성들에 대한 의료행위가 곤란했음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의원에게 환부를 보이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로 인식됐다.

여성들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해 많은 여성들이 병사했고

이것이 문제가 되어  태종 6년 최초로 의녀제도가 창설되어 제생원에서 의녀를 양성했다.

 

*어떤 사람이 의녀가 될 수 있었는가?

15세 이하의 관비들 중 총명한 자를 뽑아 제생원에서 의녀교육을 했다.

의녀를 관비에서 뽑은 이유 역시 유교이념에 있다.

천민을 제외한 여성은 외부로의 출타가 자유롭지 못해 사실 상 업무수행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따라서 관비에서 차출한다면 필요에 따라 의녀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의녀를 관비에서 뽑게 된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이해를 한다면,

조선은 여성 의료인력을 마음대로 부리기 위해 관비를 뽑았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할수 있다.

그러나 당대의 여성지위에 빗대어 봤을 때, 의녀는 굉장히 특별한 직업여성이었다.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에서 상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과거급제만이 유일한 길이었다.

그마저도 천민은 사실상 과거시험도 치를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녀제도는 획기적이었다.

의녀가 된 관비는 급여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요역의 부담을 감면할 수 있고

치장을 허용하며 능력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또한 의녀의 자식은 양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개항기와 구한말

개항기와 구한말은 수호통상 조양을 통해 서양국가들과 수교가 시작됐다.

이 때를 기점으로 선교의사, 선교간호사들에 의해 의료사업에 의한 선교사업이 시작됐다.

구한말 가장 중요한 사건은 세브란스병원 건립이다.

세브란스병원의 시작은 제중원으로부터 시작된다.

제중원은 본래 광혜원으로 시작됐다. 

1885년 선교사 알렌의 '광혜원 규칙'이 반포되고 왕립병원 제중원으로 개칭됐으며

1893년 에이비슨의 본격적인 운영과 함께 성장했다.

초기, 광혜원 규칙을 통해 학생 4명이 선발되어 환자를 간호하는 업무를 맡았지만 필요 인력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이 시기에 간호사 제이콥슨과 에스더쉴즈가 제중원에서 간호업무를 맡는다.

 

1893년 에이비슨의 본격적인 제중원 운영은 1900년부터 빛을 냈다.

1900년 그는 휴가를 얻어 본국에 돌아갈 기회가 생겼다. 

그는 휴가 당시 뉴욕 카네기홀 연설을 통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았고

그 중 한 사람이었던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의 1만불을 기부를 받는다.

1904년 기부금을 통해 현재의 서울역 앞에 세브란스의 이름을 딴 국내 최초의 현대식 병원이 설립된다.

 

대한제국시기에 간호분야에 도움을 준 선교간호사는

히드코트, 웹스터, 제이콥슨, 쉴즈, 에드먼즈, 로렌스 등이 있다.

히드코트는 한국 최초의 선교간호사이다.

쉴즈는 한국의 나이팅게일이라 불리며 35년간 한국에서 봉사를 했다.

또한 재조선 서양인 간호사회를 조직하고 두번째 간호사 양성소를 설립했다.

에드먼즈는 최초의 간호사 양성소인 보구여관을 설립했다.

보구여관은 한국의 현대적 간호교육의 시작점이며 이화여대 의과대학 동대문병원으로 현존하고 있다.

보구여관은 서구식 간호교육의 주류를 이뤘으며 교육기관과 임상간호, 체계적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시켰다.

그리고 간호원의 역할이 의사의 시중이 아니며 의사와 동등한 관계로서 환자의 질병치료와 건강교육을 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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